남양주에 자리한 소담한 집. 분주하게 텃밭을 가꾸는 이들을 진두지휘하는 남자가 있다. 세 자매의 아버지, 김용철(62세) 씨다. 텃밭뿐만 아니라 이 집에는 용철 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폐허나 다름없던 곳을 정성스레 가꾼 건 용철 씨의 작은 소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어느새 장성한 딸들은 어엿한 사회인으로 자랐고, 올가을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는 막내 소영(29세) 씨까지 이제는 세 자매 모두 각자의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남양주시 수동면 감성시골집
프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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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철 씨는 그런 세 딸에게도 고향 집처럼 편히 쉴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었단다. 용철 씨는 광주에서 홀로 자취하며 학교에 다닐 때, 완도에 계신 어머니께서 보따리 가득 반찬을 챙겨 오시던 기억이 선명하다.
한국인의 밥상 충주 배 농사 모녀 삼대 밥상 과수원 배불고기 배꽃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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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삼대의 밥상 – 충청북도 충주 국토의 중심부에 있는 충주.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로 과일 농사가 잘되는 이곳에 배 농사를 짓는 모녀 삼대가 있다. 8년 전,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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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하셨던 것처럼 딸들과 함께 찾아온 사위들에게도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용철 씨. 그런 용철 씨를 도와 아내 춘녀(60세) 씨도 함께 소매를 걷어붙였다. 각종 한약재에 큼직한 씨암탉까지 넣은 녹두삼계탕은 사위를 향한 장모 사랑까지 담겨 있어 더욱 푸짐하다.
고향인 완도에서 손수 공수해 왔다는 갯장어를 푹 끓여내어 더 시원하다는 장어탕은 용철 씨의 소울푸드다. 여기에 춘녀 씨의 정성이 가득한 파강회와 도토리묵까지 한 상이 가득 찼다. 용철 씨와 가족들은 어릴 적 쑥떡에 콩고물을 묻히며 놀았던 추억을 사위들과도 함께 나눈다.
부모님의 마음으로 딸도, 사위도, 손주들도 이 집에서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있단다. 그런 용철 씨의 마음이 가득 담긴 집, 그리고 오늘도 함께 맛있는 추억을 가득히 쌓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 강릉 한과 엄씨 세자매 전통한과 공장 택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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