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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고 동창생들의 추억의 간식 - 전라남도 목포시

만나면 언제든 그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가장 순수했고, 꿈 많던 시절, 같이 있기만 해도 마냥 즐겁던 학창 시절 친구들! 목포여고 26회 졸업생인 이옥희 씨(66세)도 친구들과 교정을 누비던 옛 추억이 어제처럼 생생하다.

 

화전 떡볶이 쫀드기(출처: 한국인의 밥상)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던 길, 영원한 오빠 가수 남진 씨를 기다리던 생가 앞을 지나면 참새방앗간처럼 매일 들르던 분식집이 하나 있다. 여고 시절, 버스비 아껴가며 먹던 추억의 간식은 바로 쑥굴레다. 쑥을 넣은 찹쌀 반죽을 빚어 팥앙금을 입히고 조청을 얹은 달콤한 이 떡은 요즘 목포의 대표 명물이 됐다.

 

 

목포 쑥굴레 분식집 맛집

쑥꿀레

주소: 전남 목포시 영산로 59번길 43-1

전화번호: 061-244-7912

메뉴: 쑥꿀레, 쌀떡볶이, 열무비빔냉면, 열무물냉면, 비빔국수, 냄비국수 등

 

 

한국인의 밥상 인천 쫄편 열우물마을 만둣국 쑥버무리 신포국제시장 닭강정 공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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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눈치 보며 쑥굴레를 하나라도 더 먹고 싶어 안달하던 여고 시절, 친구 집에 모여 만들어 먹던 간식들도 많다. 제일 쉬운 게 바로 떡볶이다.

 

목포(출처: 한국인의 밥상)

 

어묵만 넣고 고추장만 풀어도 맛있던 추억의 떡볶이 대신 새우에 오징어까지 해산물을 듬뿍 넣은 고급 떡볶이로 추억의 맛을 낸다. 산과 들에 꽃이 피면 꽃밭이 놀이터였고, 좋은 간식거리였다.

 

쑥꿀레(출처: 한국인의 밥상)

 

노란 빛깔의 돌갓꽃을 따다 곱게 화전을 부치면, 꽃처럼 예뻤던 시절이 마냥 그리워진다. 학교 앞에서 팔던 불량식품 쫀드기가 건강식으로 변신한다.

 

목포(출처: 한국인의 밥상)

 

밥통에 찐 쫀드기가 인기 간식이 됐을 만큼 많은 것들이 달라진 요즘이지만, 여전히 여고 동창생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먹는 간식이 최고의 맛이고, 추억을 간직하며 사는 지금이 가장 빛나는 봄날이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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