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해풍이 산천을 적시고 산과 바다가 초록으로 물드는 봄이면 바람 살랑이면 꽃잎을 흩날리는 매화와 생명력 넘치는 봄의 전령 미나리, 봄 바닷속을 가득 채워주는 영양 만점 전복과 초록빛 천혜의 맛 다시마. 미역까지 활기차고 싱긋한 봄맞이 밥상을 찾아 떠나본다.
매화양 가득한 광양의 봄 맛 – 전라남도 광양시
섬진강이 어깨 곁으로 흐르고 눈부신 매화가 꽃 대궐을 이루는 오색찬란한 남도의 땅 광양으로 향한다. 온화한 봄기운이 백운산 기슭을 따라 흐르는 새하얀 매화 세상이 되면 광양 지계마을 사람들은 이 매화꽃으로 호사를 누린다.
과거 집마다 약용나무로 쓰이며 필수로 심었던 매화나무는 밤나무 농사 대체 작물로 대량 보급되면서 이제는 광양사람들 삶에선 빠질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다. 매화나무 옆에 이 봄을 풍성하게 해주는 건 바로 봄나물이다.
광양 백운산 고로쇠, 청매실(황매실) 매실장아찌 매실 원액 판매
백봉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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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여주 쌀밥 한 상 정식 쌀밥집 수라상 왕터마을
봄 중에서도 이맘때 산과 들에 나는 모든 푸른 것들이 약이고 반찬이라는데. 나물 종류에 따라선 캐는 방법부터 뜯는 시간에 따른 맛까지 다르다. 쑥부쟁이, 머위, 달래 등 뭐든 어리고 연한 것들로 골라 먹을 수 있는 봄나물이 봄철 밥상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밭에서 갓 뜯어온 나물은 광양사람들 주방에선 빠질 수 없는 매실액으로 조물조물 바로 무쳐 먹으면 쌉싸름하고 풋픗한 맛을 잡아준다. 매실액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매실 장아찌이다.
새콤달콤한 장아찌에 제철을 맞아 쫄깃한 주꾸미를 더해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입맛도 살아나고 소화도 잘된다는데. 이맘때 나오는 제철 우럭 조개도 빠질 수 없는 재료다. 우럭 조개에 쑥을 넣고 끓인 된장국은 건강에도 좋아 봄이 되면 자주 끓여 먹는 국 중 하나다.
무엇보다 귀히 여기는 것은 매화인데, 다들 매화꽃에서는 아무 맛도 나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매화꽃은 향을 먼저 음미하고 먹는다. 특히 김부각을 자주 해 먹는 광양에선 매화꽃을 붙여 만든 김부각은 봄에만 보고 맛볼 수 있는 호사라고한다.
이 마을에선 매화만큼 봄에 유명하다는 고로쇠도 있다. 고로쇠에 명태를 넣어 졸이면 단맛이 스며들면서 부드러운 북어 살이 된다. 삶은 북어 살은 맛있는 밑반찬으로, 삶은 물은 기력보충용으로 마신다는데. 봄철 지혜가 엿보이는 지계마을 두 여자의 풍성한 밥상을 맛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국기행 진도 요리연구가 박민영 유채기름 동백 표고기름 봄나물 고동 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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