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을 지나 봄으로 가는 길목 아직 남은 추위에 봄이 언제 오려나 대문 밖 서성일 때 저 먼 남쪽 섬에선 슬며시 다가온 봄이 문을 똑똑 두드린다. 파릇한 봄나물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섬마을 우체부 손에 고향 엄마 품에 살포시 내려앉은 봄 반갑고 설레는 봄 찾아 남쪽 섬으로 떠나본다.
1부. 그녀들의 해방촌
여수에서 남쪽으로 두 시간 더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섬 연도에 갱년기 우울증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연도를 만나고 위안을 얻었다는 김영윤씨가 8개월째 도시와 섬을 오가며 덕포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1년 살이 촌집에 거주 중이다.
여수 연도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연도리
생생정보 고수의 부엌 여수 항아리물회 횟집 맛집 생생정보통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나이 들고 나니 허탈감만 남았던 시기에 늘 반겨주는 이웃들 덕에 찾아갈 곳이 생겨 사는 힘이 된다. 겨우내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여줄 봄을 찾아서 이번엔 친구 윤석예, 윤명희씨와 함께 연도로 향한다.
이웃들에게 나눌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배를 탈 때부터 설레는 마음 한가득 안은 세 사람은 도시에 돌아가고 나면 아른거린다는 연도의 명소 소룡단과 쌍굴 경치 눈에 담고 오롯이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는다.
방풍이 유명한 연도는 벌써부터 초록빛 봄나물이 파릇파릇한데 이 순간만은 봄처녀가 되어 양손 가득 방풍을 뜯고, 향긋한 봄전 부쳐먹으며 햇살 내리쬐는 갯바위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다 보면 도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한 봄 기운으로 충전된다.
한국기행 흑산도 홍어3대 김정진 할머니 최초 여성중매인 홍어주문 인터넷 택배
가족, 일, 걱정 모두 잊고 친구들과 함께 나로서 온전히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곳, 엄마들의 해방촌 연도로 봄 마중 떠난다.
(출처: 한국기행)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기행 신시도 민박집 봉쥬르 섬시세끼 레아모로 정판철 고미희 부부 도다리회 숭어회 15가지 봄밥상 봄주꾸미 샤브샤브 해초 지충이나물 (0) | 2024.02.28 |
---|---|
한국기행 평사도 섬마을 우체부 김성화 고사도 평사도 우편물 택배 (0) | 2024.02.28 |
여주 카페 추천 나드 하거동 이국적인 뷰 베이커리카페 바이블랜드 수목원 옆 가볼만한 곳 (0) | 2024.02.28 |
극한직업 산더미 부추 잔치국수 가게 무료리필 국수집 부추폭탄국수 얼큰부추국수 (0) | 2024.02.27 |
극한직업 강릉 순두부장칼국수 양미리장칼국수 밀키트 모자식당 7가지 반찬 족타면 택배 맛집 (0) | 2024.0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