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남원 매촌마을 덩이차 고려단차 전통 찻집 오동섭

📣남원 매월당 고려단차 덩이차

어머니를 위한 '덩이차'

남쪽으로는 고리봉이 우뚝 솟아 있고, 북으로는 문덕봉이 자리한 아름다운 골짜기를 지닌 남원 보련산 자락, 매촌마을은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조용한 시골 동네지만 이곳에 소문난 ‘효자’가 산다.

 

덩이차(출처: 한국기행)

 

남원 매월당 고려단차주문

 

 

 

매월당 고려단차

주소: 전북 남원시 금지면 매촌길 47-34

전화번호: 0507-1475-1460

메뉴: 매월당 홍차 구기자차 목련꽃차 전통차문화체험 매월당고려단차 녹차 약발효잎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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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은 보련산 밑에 그림 같은 초가집을 짓고 89세 노모를 모시며 사는 오동섭 씨는 도시에서 사업에 실패한 후, 우연히 접한 야생 차 맛에 반해 16년 전, 고향인 이곳에 손수 집을 짓고 살고 있다.

 

남원 찻집 (출처: 한국기행)

 

사실, 동섭 씨가 사는 매촌마을은 조선 시대 작가인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의 배경으로 알려진 곳이다. 동섭 씨는 평소 존경해왔던 김시습의 삶을 그대로 따라가기 위해 찻잎을 덖어 동그란 덩이 형태로 숙성시키는 차를 만들어오고 있다.

 

모자 전통차(출처: 한국기행)

 

가장 좋은 차를 만들어 누구보다 먼저 그가 드리는 사람은 바로 그의 어머니로 2년 전, 어머니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았다. 기억이 하나둘 잊혀 가는 어머니는 가난한 살림을 꾸리며 6남매를 키워주셨다.

 

인제 경옥고(출처: 한국기행)

 

그는 오늘도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위해 시장에서 ‘갈치’를 사서 찌개를 만들고, 계곡에서 어머니와 뒤늦은 휴가를 보낸다. 삶에도 때가 있다고 말하는 동섭 씨가 어머니와 보내는 이 시간은 더욱 간절하고 소중하다. 꿈에 그리던 집에서, 사랑하는 노모와 함께 만들어 가는 효자 동섭 씨의 아름다운 계절을 만나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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