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풍경 좋은 곳에서 안빈낙도의 삶을 누려보고자 청풍호가 보이는 오지에 지은 집. 5도 2촌을 위해 작은 오두막을 짓겠다며 땅을 산 남편은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려 3층의 대궐 같은 집을 지어 버렸다.
수도권에서 한의사로 일했던 건축주. 하지만 도시 빌딩 숲이 아닌 자연 속에서 살고 싶어 여기저기 땅을 찾아다녔다. 그러다 내륙의 바다라는 제천 청풍호를 만나 첫눈에 반해버렸다는데. 하지만 은퇴하기엔 이른 나이. 주말마다 힐링할 작은 집을 짓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했으나, 막상 내려와 지내다 보니 마음이 바뀌었단다.
건축탐구 집 내맘대로 지은 집 인천 강화 네 개 날개 달린 집 비행기 날개 지붕 남편을 위해 지은 아내의 날개집
오두막처럼 작은 공간에 만족하며 살 줄 알았건만, 시골에서 경제활동까지 꿈꾸기 시작한 남편. 손님도 없을 오지에 한의원까지 지어버렸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결국, 남편이 머물 집은 물론 한의원에, 요양시설까지 갖춰진 커다란 3층 건물 탄생했다.
게다가 시골살이 로망은 다 이루겠다며 루프탑 카페를 꾸미고, 건축에 빠져 데크에 배수로는 물론 돌계단까지 셀프로 진행! 이제는 전망 좋은 자리에 숲속 쉼터까지 짓는 중이다. 하지만, 이 모든 걸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다는 아내. 편안한 도시의 삶이 좋았던 아내는 시골로 내려갈 생각이 없었다.
불어나는 남편의 욕심을 견딜 수 없어 이혼 선언까지 했었을 정도. 주말부부로 지내자 겨우 합의했단다. 평생 가족을 위해 일했던 남편이 한의사로서 이루고 싶은 마지막 꿈. 아이들마저 아빠의 도전을 응원하니, 이제는 아내도 남편을 돕기로 했다.
혼자 관리하기엔 너무 커다란 집이니, 주말마다 청소 노동을 하러 시골에 내려온다는 아내. 조금 투덜거리기는 해도 남편과 함께 경치 좋은 곳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는 일상을 즐기기도 한다.
남편 역시 아내의 마음에 보답하고자 부부가 함께 지낼 사택만큼은 아내의 취향으로 마련했단다. 배우자의 반대선언에도 불구하고, 안빈낙도의 삶을 꿈꾸며 어르고 달래며 지었다는 동상이몽 집을 탐구해 본다.
(출처: 건축탐구 집)
건축탐구 집 전원주택 실패없이 짓는법 춘천 절터 토마토바질브런치 순천 양평 건축상 집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웃집 찰스 부모라는 세계 맥줏집 막내아들 안드레아스 2호점 맥주가게 호주 니콜라 (0) | 2024.09.03 |
---|---|
생활의 달인 인천 김굽기 달인 수정돌판 구운 조미김 돌김 파래김 위치 택배 주문 윤영욱 (0) | 2024.09.03 |
건축탐구 집 내맘대로 지은 집 인천 강화 네 개 날개 달린 집 비행기 날개 지붕 남편을 위해 지은 아내의 날개집 (0) | 2024.09.02 |
한국기행 남원 매촌마을 덩이차 고려단차 전통 찻집 오동섭 (0) | 2024.09.02 |
한국기행 인제 경옥고 권혁조 권순현 부자경옥고 4대째 증손경옥고 당뇨경옥고 (0) | 2024.0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