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오지의 맛
차디찬 바람과 휘몰아치는 눈발, 겨울이 절정을 이루는 2월. 몸도 마음도 추운 계절이지만 행복을 찾아 골 깊은 오지로 찾아든 이들이 있다. 추운 겨울이라서 더 빛나는 풍경과 이야기들을 만나러 오지로 떠나본다.
대구 군위의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화산마을’은 해발 800m 산꼭대기에 있어 그 어느 곳보다 겨울 추위가 매서운 곳이다. 21년 전, 아내의 건강 때문에 산골 오지로 찾아들었다는 이진섭, 김해숙 부부에겐 겨울을 건강하게 나는 특별한 보양식이 있다.
군위 무조청 택배 주문
구름위농장
문의: 010-4137-5850
https://blog.naver.com/kimhs5850
동네한바퀴 장성 감조청한과 약과 택배 연락처 유과 산자 가격
예부터 겨울철 인삼. 즉 ‘동삼’이라 불릴 정도로 귀했다는 겨울 무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해숙 씨가 꼭 겨울이면 만드는 음식이 ‘무 조청’이다. 무를 갈고 삭히고 졸이는데 무려 7일이 걸리는 고된 작업이지만, 오랜 시간 부부의 건강을 책임져 온 겨울 보약이다. 특히, 구운 가래떡에 찍어 먹으면 겨울 별미다.
오늘은 산골 이웃들과 해먹을 겨울 밥상 준비에 나선 부부는 겨우내 말린 시래기를 삶아 밥을 하고, 직접 담근 된장을 넣고 끓여낸 시래기 된장국, 돼지고기 넣고 버무려낸 시래기 돼지고기찜까지 산골 귀한 진수성찬이 펼쳐졌다.
유지용 씨는 경남 산청, 20대 청춘부터 지금까지 오십 평생을 지리산과 살아왔다. 지도 없이도 동서남북을 알아낸다는 그가 오늘도 겨울 지리산으로 향했다. 상황버섯, 당귀 등 귀한 약초들을 척척 캐내며 열심인 이유는 사랑하는 아내 때문이다.
귀한 약재 듬뿍 넣고, 직접 키운 토종닭을 넣어 정성스럽게 끓여낸 한방 백숙과 지용 씨 표 양념이 버무려진 숯불 닭구이까지 오직 아내 말선 씨를 위한 산중 밥상이 차려졌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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