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고흥 나물 할매들 소쿠리에 담긴 봄

한국기행 45편 남도 봄맛 기행에서는 누군가에게는 보약, 또 누군가에게는 생계가 되는 고마운 생명, 봄이 오는 길목 향기 가득한 봄꽃, 봄나물이 펼치는 맛의 향연을 찾아 떠난다.

 

나물전 나물무침 잡채(출처: 한국기행)

 

5부. 소쿠리에 담긴 봄

푸르른 생명력이 고개 드는 계절, 봄 향기 가득한 고흥에 가슴 설레는 봄이 찾아왔다. 봄이 되면 소쿠리 하나씩 옆에 끼고 집을 나서는 이들이 있다. 바로 평균 연령 80세 이상, 나물 할매들이다.

 

 

한국기행 비금도 섬초빵 봄나물 빵 조윤빈 카페 셰프 40년 호텔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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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할매들

 

완연한 봄이 찾아오자 어김없이 밭으로 나가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즐겁게 나물을 캐는 할매들은 그저 봄바람이 따스하고, 바닷바람이 상쾌할 뿐이다. 시원한 해풍 맞고 자라는 봄나물이 지천에 널린 이곳은, 그야말로 나물 천국으로 할매 손맛 가득 담긴 나물 밥상에도 봄이 내려앉았다.

 

 

봄 나물 밥상(출처: 한국기행)

 

오늘은 봄 소풍 가는 날, 만개한 꽃을 보고 있으니 싱그럽던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 할매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난다. 이토록 따스한 할매들의 봄날의 청춘을 만나러 떠나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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