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고성 소똥령마을 색소폰 밴드 즐겁소 음악회 체험마을 캠핑장

한국기행 710편. 강원 여름 고수-4부. 소똥령 여름 블루스

지친 일상에 쉼표를 꿈꾸며, 누구보다 이 푸른 여름을 기다려 온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물은 티 없이 맑게 흐르는 강원도에선 누구나 여름나기의 고수들이 된다. 뜨거운 여름날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답답한 속까지 시원하게 뚫어주는 강원 여름 고수들의 여름 풍경을 찾아 떠난다.

 

소똥령마을 색소폰 밴드 (출처: 한국기행)

 

백두대간의 진부령과 계곡이 살아 숨 쉬는 소똥령마을은 등산객들의 발에 치여 만들어진 자갈밭이 소똥 모양 같다 하여 이장님이 직접 지은 마을 이름이다. 이 마을에는 유독 흥 많고 유쾌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색소폰 밴드 ‘즐겁소’ 멤버들이 있다.

 

 

소똥령 마을

주소: 강원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전화번호: 0507-1406-8126

소똥령 마을 금강산 마산봉 향로봉 계곡 캠핑장, 장신유원지: https://cafe.naver.com/sottong0

소똥령마을 장신유원지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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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소 밴드의 홍일점이자 메인 보컬인 부녀회장 홍선임 씨는 감자를 캐나, 소 먹이를 줄 때에도 트로트를 흥얼거리곤 하는데, 보는 이마저 신명이 난다. 즐겁소 밴드의 또 다른 멤버 김일중, 정경순 씨 부부는 여름날 우연히 소똥령마을에 놀러 왔다 이곳으로 자리 잡았다.

 

고성 소똥령 마을 계곡(출처: 한국기행)

 

시원한 폭포, 우거진 나무들이 있어 상쾌한 소똥령 숲길 산책도 늘 하는 일상 중 하나다. 마을 남자들이 계곡에서 고기 천렵을 하며 여름을 보내는 날, 마을 여자들은 추어탕을 끓여 크게 잔치를 벌인다.

 

한국기행

 

마을 옛 어르신 분들부터 귀촌한 이웃들까지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날, 즐겁소 밴드가 빠질 수 없는 법이다. 소똥령에 울려 퍼지는 시원한 여름 블루스를 감상해 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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