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편. 높드리에 삽니다. 3부. 수행자의 꿈
골짜기의 높은 곳이나 높고 메마른 논밭을 일컫는 우리말 ‘높드리’ 하늘과 맞닿아 있는 그 높은 곳에 터전을 일구고 살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마음은 느긋하게 그러나 누구보다 부지런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이 찾아드는 높드리로 올라가본다.
강원도 강릉 발왕산 중턱에 자리한 작은 사찰 장경사를 30년간 홀로 사찰을 일궈온 석도호 스님은 3마리의 삽살개를 돌보며 하루도 쉬는 법이 없다.
강원도 발왕산 장경사 석도호 스님
주소: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2107번지
비 오는 날에도 곰취밭에 거름을 뿌리고 사찰을 찾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직접 키운 늙은 호박과 각종 약초를 가마솥에 푹 고아 호박즙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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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도호 스님은 속세의 번잡함을 피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수행하기 좋은 높이가 해발 700m라 여기며 작은 암자 하나 지어 산골짜기로 들어왔다. 사찰 곳곳에는 스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손수 통나무를 날라 법당을 짓고 벽화 대신 3년에 걸쳐 서각으로 벽면에 금강경을 새겼다.
법당이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서관이 되길 바라는 꿈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든 것이라는 석도호 스님은 매일 한 가지씩 이룰 수 있는 작은 꿈을 꾸고 실천한다. 직접 나무를 깎아 목어와 목탁을 만든 작업도 겨울 매서운 추위에 대비해 요사채 마루에 만든 일명 ‘개 아파트’도 스님이 꿈꾸고 실천했기에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매일이 매년이 되고 그것이 계속되면 일생을 꿈을 이루고 사는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석도호 스님의 산중 수행 이야기를 만나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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