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인간극장 100세 엄마와 꽃따라 길따라 거제도 이재숙 김인수

by cheongchun 2025. 5. 23.
반응형

경남 거제의 조용한 마을, 그곳에 백세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이재숙(74) 씨가 있습니다. 어느덧 12년째, 어머니 김인수 씨를 모시며 살아온 재숙 씨. 남동생이 세상을 떠난 후, 올케의 짐을 덜고자 시작한 동거였지만, 이젠 어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 인생의 가장 소중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생일잔치
생일잔치(출처: 인간극장)

 

어머니 김인수 씨는 1925년생. 올해로 딱 100세를 맞이하셨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소학교부터 손주들의 손주 이야기까지 그 긴 세월을 모두 기억하실 만큼 정신이 또렷하고 맑은 분입니다.

 

 

 

인간극장 장독대 앞 세모녀 임실 된장 청국장 고추장 간장 택배 김영애 김순애

 

인간극장 장독대 앞 세모녀 임실 된장 청국장 고추장 간장 택배 김영애 김순애

이른 아침, 안개가 살짝 낀 장독대 사이로 분주히 움직이는 두 사람. 언뜻 보면 쌍둥이처럼 닮은 이들은 바로 순애 씨와 영애 씨, 여섯 남매 중 첫째와 둘째로 늘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자매입

cheongchun.tistory.com

 

 

어머니는 오랜 세월을 꿋꿋이 살아오신 분입니다. 가난했던 시절,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던 남편을 대신해 부산 국제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며 여섯 남매를 키워낸 어머니. 자식들에게는 한없이 강하고, 또 따뜻했던 분입니다.

 

100세-어머니와-딸
100세 어머니와 딸(출처: 인간극장)

 

그런데 그 인고의 세월 속에서 남편을, 그리고 네 아들 중 셋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가슴이 찢어졌을 그 순간에도 큰 내색 없이,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셨던 어머니는 4년 전, 어머니는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컴퓨터로-집을-알아본다
딸(출처: 인간극장)

 

다행히 빨리 발견되어 큰 후유증은 피했지만, 고령 탓에 외출조차 힘들어졌습니다. 늘 침대에 누워 지내는 어머니의 모습에 딸 재숙 씨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백세잔치는 사양하겠다는 어머니의 고집 때문에 가족들이 모이는 것도, 축하를 받는 것도 부담스러워하셨다고 합니다.

 

엄마와-딸
엄마와 딸(출처: 인간극장)

 

그래서 재숙 씨는 다른 결심을 합니다. 잔치 대신, 어머니를 모시고 캠핑카를 타고 봄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침대를 벗어나, 봄 햇살을 만지고 꽃길을 따라,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은 자식의 깊은 효심과 세월이 쌓아준 모녀의 정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가족사진
가족사진(출처: 인간극장)

 

이 여행은 단순한 외출이 아니었습니다. 100년이라는 긴 인생을 살아낸 어머니와, 그 곁을 지켜온 딸이 함께 걷는 삶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확인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짧지만 깊었던 그 봄날의 여행은, 아마도 두 사람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가장 찬란한 기억이 되었을 것입니다.

(출처: 인간극장)

 

인간극장 잘했군 잘했어 순희 애기씨 예산 엄마와 딸 택배

 

인간극장 잘했군 잘했어 순희 애기씨 예산 엄마와 딸 택배

충청남도 예산의 한적한 시골 마을.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마을을 누비는 누군가. 알츠하이머 3급, 올해로 치매 10년 차인 순희 씨다. ‘엄마를 부탁한다’던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딸 은옥

cheongchun.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