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효 씨의 두 번째 화양연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화양연화(花樣年華)' 꽃처럼 화려했던 시절을 뒤로한 채 180도 바뀌어버린 삶을 받아들인 여인이 있다. 90년대 인기 드라마였던 '엄마의 바다'. 사업가였던 남편의 죽음으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엄마'가 가족을 위해 일어서는 이야기다. 그런데 재미있게 봤던 그 드라마 속 '엄마'가 자신이 되었다.
고양시 지효씨 체험형 치유농장
치유농장 온유원
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리골길 36번길 115-1
전화번호: 0507-1473-7721
https://blog.naver.com/onyourwant
인간극장 엄마가 있어서 좋아 무안 미니 밤호밤 팥 친환경 농사 팥 주문
종합 건설기업 회장이었던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사모님에서 간병인이자 가장이 된 박지효(67) 씨는 남편의 사업 부채를 갚으려 해본 적도 없는 식당 장사에도 뛰어들었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목동 100평대 아파트에 살며 외제 차를 몰고, 취미로 민화를 배우러 다녔다.
외출을 준비하던 남편이 쿵, 하고 쓰러졌다. 인지도, 거동도 불가능한 뇌출혈 진단에 남편이 장애 1급 진단을 받으며 지효 씨의 인생도 180도 바뀌었다. 사모님 시절의 모든 인연을 끊고 지낸 10년. '이 또한 지나가리' 주문을 외웠던 지효 씨가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텃밭 일구기였다. 정신없이 흙을 만질 때는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인생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흙'과 함께 버텨온 시어머니를 본 김민주(34) 씨는 심리학을 전공했다. 식물로 마음을 달래는 체험형 치유 농장을 만들어 지효 씨를 합류시켜 아들, 며느리, 귀여운 손녀와 친정어머니까지 한 지붕 4대로 북적거린다.
거제에서 치과 치료를 하러 왔던 안사돈이 함께 살며 다섯 여자와 한 남자, 가족은 완성됐다. 2년 전, 긴 숨 한 번 내쉬고 조용히 떠난 남편. 10년을 몰아치며 살았는데 그토록 편안하게 떠나가는 이를 보니 다시 한번 인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게 된다.
비로소 멈춰있던 시간을 들여다볼 여유가 생긴 지효 씨는 애써 밀어냈던 사모님 시절 지인들과 해후하며 깊이 묻어뒀던 감정에 솔직해져 본다. 10년을 간병하는 동안, 아들 며느리 결혼식도 못 올려준 게 늘 마음의 숙제로 남았던 지효 씨는 둘째 손주가 태어나기 전, '특별한' 결혼식을 추진한다.
(출처: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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