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프랑스 리오넬 지붕장인 군포지앵의 아침

이웃집 찰스 395회에서는 프랑스의 장인학교 ‘레 꼼파니옹 뒤 드브와’ 출신 리오넬을 만나본다. 8년 동안 프랑스 전역을 돌며 수련을 거쳐야 하는 이 교육제도의 졸업생은 입학생의 단 10%에 불과하다고한다. 

 

지붕장인 리오넬(출처: 이웃집 찰스)

 

모든 교육, 수련 과정을 이수하고 장인의 자격이 주어진 사람들은 그 실력을 인정받아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의 지붕 수리를 맡았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프랑스 장인이 한국 건설현장에 취직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살이 3년 차 리오넬! ‘막노동꾼’, ‘대학 안 나왔냐’ 등의 선입견에 속상한 날도 많았다고한다.

 

 

처음엔 속성으로 끝나는 한국식 공사 속도와 아버지뻘 되는 동료들 사이에서 언어도 문화도 달라 애를 먹었지만, 이제는 K-회식까지 적응완료 했다는 리오넬의 직장생활을 엿본다.

 

이웃집찰스 독일 튀르키예 일라이다 아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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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로 유학 온 규연과 프랑스 여러 지역을 오가며 수련 중이던 리오넬은 우연히 학교 파티에서 만나 서로 첫눈에 반했고, 6년간의 연애를 거친 끝에 두 사람은 2018년 결혼했다. 호주와 서울에서 신혼생활을 거친 끝에 친정 가족들과 가깝게 살고 싶다는 아내 규연의 바람으로 이제는 경기도에 정착했다.

 

군포지앵 리오넬(출처: 이웃집 찰스)

 

한동네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가댁 방문은 늘 긴장하게 된다. 그 이유인즉슨, 장인, 장모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 한 외국인 사위인 데다가 프랑스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그저 일용노동자로 취급받는 자신의 직업을 이해시키는데 심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장모와 사위(출처: 이웃집 찰스)

 

함께 얼굴 맞대고 지낸 지 3년 째 되는 이제야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단계라고 하는데 과연, 프랑스 사위와 한국 장인, 장모의 이 거리감을 좁힐 수 있을지 만나본다. 하루 종일 고된 육체노동과 소음으로 가득한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리오넬에게 힐링이 되어주는 고상한 취미생활이 있었으니, 바로 식물 키우기다.

 

이웃집 찰스 독일 안드레아스 수제 맥주 집 양조장 가게 부산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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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식집사’답게 베란다 한쪽 벽면에는 리오넬이 애지중지하는 각종 희귀식물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식물들에게 자리를 내주다 보니 점점 좁아지는 집 안을 보며 한숨을 내뱉는 아내 규연은 이제 집안에 식물을 들이는 건 결사반대 하는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아내 몰래 리오넬은 희귀식물을 파는 화원을 찾았다.

 

이웃집 찰스 이란 아이든 카이막 카페 김포 터키식 브런치 지중해 디저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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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만 봤던 식물들을 하나씩 살피며 오늘 기분은 한마디로 ‘크리스마스를 맞은 아이’ 같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게다가 사장님의 화려한 입담과 장사수완에 식물 구입하기 일보 직전인데 과연, 그는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지 만나본다.

(출처: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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