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타일의 범상치 않은 작업실에는 고양이 3마리와 대화하는 자유로운 영혼이 있다. 어딘가 친근하면서도 아티스트 스웨그가 느껴지는 오늘의 주인공은 유화로 한국 이야기를 그리는 초상화가, 미국에서 온 한국 생활 13년 차 아론(37)이다.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지는 아론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한국의 현재를 ‘기록’하는 그림이기 때문.
한국 어르신들을 모델로 삼아 이웃과 인생을 화폭에 담아내는 아론의 그림은 그야말로 ‘사람을 위한 그림’, ‘사람 냄새가 나는 그림’이다.
그런 아론의 그림 생활을 오랫동안 응원해 온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아론의 8년 지기 친구 제임스다. 두 사람은 작업실을 공유하며 365일 24시간 붙어 지내는 가족 같은 사이다. 그런데 두 사람은 한겨울 찬물 세수에, 창문 뽁뽁이를 사다 붙이고, 점퍼까지 껴입고 지낸다.
이웃집 찰스 튀르키예 카디르 성수동 와인바 에브루작가 원데이클래스 카이막 뱅쇼
알고 보니 이 작업실, 보일러가 안 되는 곳이라고한다. 보면 볼수록 짠 내 나는 두 사람, 아론과 제임스의 예술가로 살아남는 일상을 함께 만나본다. 최근 아론에게는 큰 위기가 찾아왔다. 이태원 재개발로 인해 10년간 정들었던 동네를 곧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슬픔에 젖은 아론은 과연 새로운 작업실을 구할 수 있을까? 이태원 출신 화가답게 이태원 동네 곳곳에는 아론의 그림이 가득하다. 벽화 / 가게 간판 / 각종 액자 등등 거의 전시회 수준으로 걸려 있다는 아론의 작품들이다. 하지만 이 모든 추억도 이제 철거만을 앞둔 상황이다.
다음 날, 갑자기 몸집만 한 그림들을 들고나온 아론이 낑낑거리며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종로 탑골공원이다. 모델이 되어주신 어르신들에게 드디어 완성된 그림을 공유하고자 깜짝 전시를 연 것이다. 옹기종기 모여 그림을 이야기하던 시간도 잠시,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진다.
사람들은 분주해지고 아론은 그림이 비에 젖을까 안절부절한다. 과연 아론의 전시회는 어떻게 마무리될까? 한편, 별안간 아론에게 걸려 온 기쁜 전화가 온다. 무려 대전 시청 측에서 아론에게 정식 전시 협업을 제안한 것이다.
과연 아론은 대전에서 어떤 미팅을 진행했을지 이 값진 기회는 성사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함께 만나본다. 대전에서 전시 제안도 받았겠다~ 새로운 작품을 그리고자 NEW 모델을 찾아 나선 아론은 평소 관심 있었던 한국의 전통 장인들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모델로 그리고 싶은 사람들은 꼭 직접 만나 뵙고 부탁드리는 아론만의 철학이다. 과연 이날 아론은 어떤 장인분들을 만나 뵙고 왔을지? 최종적으로 아론의 새 작품의 주인공이 된 장인분은 누구일지 이웃집 찰스와 함께 방송을 통해 확인해본다.
(출처: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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