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구도심 한 바퀴, 교동민화마을
충청북도 제천 시내 한가운데, 향교 마을 교동에 들어선다. 향교가 있다는 건 예부터 명망 있는 교육의 도시였다는 것. 경상도에서 과거를 보러 죽령을 넘던 선비들이 머물렀다는 동네는 현재 제천향교의 영향으로 수십 년째 개발 없이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교동 민화마을 체험마을
주소: 충청북도 제천시 용두천로 20길 18
약 90가구가 거주하는 교동을 거닐면 나지막한 단층집 담벼락마다 민화가 그려져 있다. 이른바 ‘지붕 없는 민화 박물관’을 목표로 지역 예술인들이 150여 점의 민화 벽화를 그렸다.
화산동 의병공원 로봇바리스타카페
화담카페
주소: 충북 제천시 죽하로 11안길 15-8
동네 한 바퀴 제천 중앙전통시장 서울댁 국밥집 돼지 육전 국밥 한우국밥 메밀전병 올챙이국수 3도 미식
특히 사방으로 뻗은 육거리에 서면 테마별 민화 골목을 택할 수 있다는데. 동네지기가 선택한 길, 그곳에서 펼쳐진 그림은 과연 어떤지 만나본다. 다시 구도심, 옆 동네 화산동으로 가자 마을 풍경과 대조적인 번듯한 건물이 보인다.
‘화담’이라 불리는 이곳은 알고 보니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어진 지역 카페 겸 놀이 쉼터라고 한다. 원래는 50년간 방치된 지역으로 낡고 오래된 골목길은 동네 사람들도 꺼리던 곳이었단다. 그 낡은 주택 부지를 밀어내고 2022년 10월에 준공한 마을창작소 화담은 화산동 주민 10명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마스코트는 다름 아닌 로봇 바리스타와 86세 최고령 바리스타. 바리스타 어르신을 따라 올라간 2층 E-스포츠 체험관에선 느닷없이 제천 의병이 있다.
알고 보니 제천 의병 최후의 격전지였던 화산동. 제천 칠성봉 중 제7봉, 정봉산에 있는 의병공원에서 동네지기는 그곳에 깃든 조선 의병의 고귀한 정신을 되짚어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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