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이 흐르는 섬진강 물속에서 자란 다슬기는 예부터 ‘민물의 웅담’이라 불릴 만큼 귀하고 영양이 뛰어난 식재료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섬진강 상류의 다슬기는 유난히 푸르고 시원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임실 다슬기 수제비 식당
임실수제비
주소: 전북 임실군 임실읍 봉황로 134 양자강
전화번호: 063-643-7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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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대학교 화훼학과 출신의 두 청춘이 함께 일구어낸 장미농장. 캠퍼스 커플로 만난 이들은 스물셋의 나이에 부부가 되었고, 졸업과 동시에 농업에 뛰어들며 인생의 새로운 꽃을 피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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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다슬기로 진한 국물과 쫄깃한 수제비를 끓여내는 작은 식당이 임실에 숨어 있습니다. 이 식당의 주인공은 조금 특별한 사연을 지닌 부부입니다.
남편은 전주에서 스킨스쿠버 사업을 하던 활동적인 ‘상남자’, 아내는 오랫동안 가정을 지켜온 수선화 같은 전업주부였습니다. 서로 너무 다른 삶을 살던 두 사람이 7년 전, 남편의 고향 임실로 귀향하며 다슬기 식당을 열었습니다.
식당 운영은 처음이지만, 그 누구보다 손발이 척척 맞는 부부는 하루의 절반은 주방에서 보내며, 진심을 담아 한 그릇의 국물을 완성해냅니다. 임실의 다슬기 요리는 조금 특별합니다.
다슬기를 통째로 갈아낸 육수는 탁하지 않고 맑으며, 그 안에 깊고 진한 풍미가 스며있습니다. 남편은 마치 한약을 달이듯 다슬기 육수를 정성껏 우려냅니다.
그 진한 국물 위에 아내의 따뜻한 손맛으로 반죽한 수제 수제비가 더해지면, 단순한 수제비가 아닌 건강을 담은 한 상으로 완성됩니다. 거기에 김치 한 점, 다슬기 무침 한 숟갈이면 입안 가득 시원함이 퍼지며, 속이 편안해집니다.
인생의 전환점을 함께 맞은 부부의 사랑, 고향의 자연을 품은 재료, 그리고 그 안에서 묵묵히 피워낸 정성과 끈기가 담긴 공간에서 임실 다슬기 수제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입소문만으로 손님이 늘어나고 있는 이곳은 현지인뿐 아니라 임실을 찾은 여행객들의 숨은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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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전통문화의 고장, 전북특별자치도 중남부에 위치한 임실군은 70%가 산지로 둘러싸이고 관내 모든 하천이 섬진강으로 흐르는 청정 자연이 푸르게 반겨주는 곳이다. 273번째 여정은 알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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