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로 불 밝혀진 골목, 백년대로의 조용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짧은 문구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칫솔’ 그 앞에 선 사람은 자연스레 고개를 갸웃하다, 이내 미소를 짓게 됩니다.
호기심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진열대 곳곳에 재치 가득한 손글씨 문장들이 손님을 반깁니다.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녹는 날이 끝입니다.” 일상 속 물건 하나하나에 담긴 문장들은 단순한 안내를 넘어, 어느새 작은 위로와 유머가 되는 글귀들입니다.
노부부 가게
가람슈퍼
주소: 목포시 산정동 1054-67
전화번호: 061-276-8393 / 061-273-5832
동네 한 바퀴 목포 수협위판장 횟집 농어 갑오징어 실향민 2세 해산물 한상 바다 멀리 전하는 사부곡
동네 한 바퀴 목포 수협위판장 횟집 농어 갑오징어 실향민 2세 해산물 한상 바다 멀리 전하는 사
수산물의 도시, 목포에서 싱싱한 바다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목포 수협 위판장입니다. 그곳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가 가득합니다. 목포 수협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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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위한 글씨가 웃음을 주기까지 이 작고 소박한 가게는 80대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물건이 너무 많아 헷갈리지 않기 위해 메모처럼 시작한 글씨였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그 손글씨는 가게의 개성이 되었고, 골목을 지나던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따뜻한 유혹이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일부러 이 가게를 찾아와 문장 하나하나를 읽으며 웃고,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노부부는 그런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며 “글을 잘 쓴 것도 아닌데,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하고 웃습니다. 이 부부가 가게 문을 늦게까지 여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요즘은 골목에 불이 꺼지면 사람들이 무서워하잖아요. 우리가 불을 켜놓으면 조금은 안심이 되지 않을까요?” 가게의 작은 불빛 하나에 담긴 배려와 정성은 그 무엇보다 따뜻한 골목의 작은 등대가 되어 지나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밝히고 있습니다.
이곳은 더 이상 단순한 잡화점이 아닙니다. 삶의 연륜과 정, 그리고 작지만 큰 웃음이 피어나는 공간입니다.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글귀, 그리고 두 사람의 시간 백년대로의 이 작은 가게는 이야기가 있고, 온기가 있고, 세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입니다.
(출처: 동네 한 바퀴)
동네 한 바퀴 목포 김빵 토마토빵 사과빵 당근빵 이색빵집 이길주 제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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