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대전 두부 두루치기 오징어두루치기 노포 48년 두부오징어두루치기집 칼국수 수육

48년 역사의 노포, 두부ㆍ오징어 두루치기

대전 선화동, 지금은 다소 조용한 골목이지만 1970~80년대만 해도 이곳은 대전의 중심 상권이었습니다. 충남도청이 자리를 잡고 있던 시절, 선화동은 거리마다 음식점들이 들어서며 그야말로 '맛의 거리'로 불릴 만큼 활기를 띠었습니다.

 

오징어두루치기 두부두루치기(출처: 동네 한 바퀴)

 

☛ 두부오징어두루치기

 

 

두부오징어두루치기

광천식당

주소: 대전 중구 대종로505번길 29

전화번호: 042-226-4751

 

 

동네 한 바퀴 대전 독립서점 서점원의 큐레이션 원도심투어 영수증일기 서점지기 김준태 원주민 책방지기 북카페

동네 한 바퀴 대전 독립서점 서점원의 큐레이션 원도심투어 영수증일기 서점지기 김준태 원주민

 

시간이 흘러 도청이 이전하고, 상권도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지만—그 자리 그대로, 48년 동안 골목을 지켜온 노포가 있습니다. 처음엔 단출하게 두부를 부쳐 팔던 작은 가게였습니다.

 

손을 잡고 있다(출처: 동네 한 바퀴)

 

두부 두루치기, 오징어 두루치기 등 직접 개발한 메뉴는 여전히 단골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깊고 걸쭉한 국물에 비벼 먹는 칼국수는 이 집만의 별미. 진한 국물의 맛은 오랜 내공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깊은 맛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입니다.

 

소머리국밥 매운김치(출처: 동네 한 바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젊은 시절 부모님 손에 이끌려 왔던 추억을 안고, 이제는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다시 찾아옵니다. 변함없이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내주는 이 집은, 단순한 맛집을 넘어 세대를 잇는 기억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독립서점 책방지기 서점지기(출처: 동네 한 바퀴)

 

주방 안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장님의 손길은 여전히 분주합니다. 아들에게 두루치기 노포 가게를 물려준 지 오래지만, “그래도 손님들 얼굴 보고 나가야 밥맛이 나지”라며 주방을 떠나지 않는 사장님. 줄 서 있는 손님들이 반가워서 더 바빠도 힘들지 않다는 그 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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