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222화 쉬어가다 소백산 자락-충북 단양
남한강 줄기가 유유히 휘감고 흐르는 소백산 자락에 그림처럼 깃든 고장, 충북 단양은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수려한 자연 풍광을 자랑하며, 예로부터 퇴계 이황,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등 조선시대 쟁쟁한 문인과 화가들의 예술적 영감을 자극해 수많은 시조와 산수화의 배경이 되었다.
단양 천혜의 자연환경은 이제는 힐링 휴식처가 되어, 단양은 캠핑·패러글라이딩·수상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평생 일소와 함께 한 노부부가 차려주는 두릅 밥상
남한강으로 합류하는 여러 지류 중 하나인 보발천이 발원하는 산골 동네, 가곡면 보발리를 걷다가 일소를 끌고 밭고랑에 비닐을 씌우고 있는 노부부를 발견한다. 보발리 토박이인 황수만 씨와 아내 권남순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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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황수만 씨는 첩첩 산골 마을에서 가난한 집 7남매의 차남으로 태어나, 일찍 세상을 뜬 형님 대신 장남 노릇을 하느라 초등학교도 간신히 졸업했다고 한다.
영월에서 더 산골인 단양 가곡면으로 시집온 아내 권남순 씨는, 결혼 후 일소처럼 부지런히 한시도 몸을 쉬지 않고 남의 집 밭일, 인근 광산 농부, 곡식 장사 등 돈 되는 일은 뭐든 하며 조금씩 살림을 불리고 삼 형제를 키워냈다.
오두막에서 시작해 아들 셋 다 대학교는 물론 대학원까지 다 가르치고 장가보낼 때 아파트 한 채씩까지 척척 사줄 정도로 살림을 일군 건, 단양군 오락부장 출신이라는 수만 어르신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성격에 눈뜨면 밭으로 나가 허리 펼 새 없이 일하는 두 내외의 부지런함 덕분이었다.
팔순을 바라보는 지금도 일소보다 더 일소처럼 보조를 맞춰 밭을 갈고 황혼 의 인생 또한 여전히 기운차게 경작해 가고 있는 황수만 권수남 부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순남 어머님이 두릅과 취나물로 차려주시는 산골의 봄날 밥상을 함께 한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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