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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이태원 사진작가 강진주 쓰레기집 당신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집

by cheongchun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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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쓰레기’집

이태원동에는 자칭 쓰레기 집에 사는 사진작가 강진주 씨가 산다. 세월이 느껴지는 적벽돌과 오래된 방식의 천장 마감을 그대로 드러낸 인테리어까지! 구옥의 매력을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한 집이다.

 

사진작가-강진주
사진작가 강진주(출처: 건축탐구 집)

 

만들어진 지 50년 된 집의 천장을 뚫자 드러난 독특한 패턴이 꼭 현대미술 같았다는 건축주. 과감히 천장을 노출하고 분진이 떨어지지 않게 칠 마감만으로 옛것을 보존하면서도 멋을 살렸는데, 이 독특한 패턴은 실은 당시 인부가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덮은 거푸집의 흔적이었단다.

 

 

허물지 않고 그대로 살린 문들도 모두 지금은 만들어지지 않는 원목 문이라고 한다. 오래된 것들을 버리고 싶지 않았던 소신 덕에, 이제는 다시 만들어지지 않는 옛날의 건축 방식이 보존되어 집의 보물이 되고 이야기가 되었다.

 

 

건축탐구 집 성주 빈티지하우스 펜션 타샤튜터 정원 공방 당신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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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구옥을 리모델링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 모두가 반대했다는데? 곰팡이 귀신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곰팡이가 창궐한 상태였고 악취가 심각했다는 이 집. 처음에는 반려견 소피도 집에 절대 들어오려고 하지 않았다고. 4개월을 내리 냄새 빼고 곰팡이 없애기만 했다.

 

집
집(출처: 건축탐구 집)

 

포기를 해야 할까 망설이던 차, 우연히 2층 창에서 내다본 풍경이 너무나 환상적이었다는 그녀. 그 풍경을 보고 부엌이 있던 해당 공간을 과감히 허물어 테라스를 만들었다. 시원하게 트인 테라스 공간을 보며 집을 완성할 수 있을 듯한 자신감이 들었다고! 집을 포기하지 않았던 덕분일까, 지금은 현대와 과거를 가로지르는 것 같은 오묘한 분위기의 집이 완성되었다.

 

보물집
보물집(출처: 건축탐구 집)

 

옛것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건축주. 그녀가 이렇게 된 데에는 반려견 소피의 영향이 있다. 이미 이 집에 올 때 15살 노견이었다는 소피. 소피에게 작은 마당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아파트를 버리고 오래된 집을 고치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고물의-아름다움
고물의 아름다움(출처: 건축탐구 집)

 

"내가 그것을 예뻐하면, 보물이 되는 거죠."라고 말하는 건축주의 집에는 누군가에게 버려진 물건들이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아 공간을 채우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온갖 물건을 수집하고 버리지 못했다는 그녀.

 

원목문
원목문(출처: 건축탐구 집)

 

이 집은 자칭 ‘쓰레기 집’이지만, 자신이 정성껏 예뻐하여 보물 집이 되었다는데. 누군가 쉽게 구식이라 치부하고 지나치는 것들 속에서 진정한 미와 지혜를 찾아내는 그녀의 공간이다.

 

고물
고물(출처: 건축탐구 집)

 

버려질 뻔한 것들에 새 숨결을 불어 넣으며, 우리는 어쩌면 현대 사회에서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를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소비와 편리함만을 좇는 시대에, 오래된 것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쓰레기 집’을 탐구해 본다.

(출처: 건축탐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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