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를 위한 겨울 산 자연인의 산골 밥상 – 전라북도 임실
한국인의 밥상 595회에서는 전북 임실로 향합니다. 500고지 산속 오봉산 자락에 있는 외딴집에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올해로 귀산한지 경력 10년 차라고 하는데, 그의 이름은 바로 김금산 씨입니다. 금산 씨는 도시에서 악기상을 운영하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병 때문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금산 씨는 귀한한 후로 주어진 모든 것들이 감사하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에게 산은 필요한 것을 언제든 얻을 수 있는 보물창고입니다. 그가 산골자연인으로 생활하며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자연 방목하는 닭들입니다.
특히 닭들이 건강하게 낳은 달걀을 아침마다 한 개씩 먹으며 건강 유지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 계절별로 자연에서 얻어진 나물과 약초들까지 더해지면 그의 밥상은 건강하고 풍성하게 차려집니다.
한국인의 밥상 충북 괴산 호박쌍화탕 벌꿀농장 부부 벌집꿀토마토 인삼꿀 육회 도리뱅뱅 다식
금산 씨는 봄, 가을에 채취해 저장해놓은 자연산물들을 황량한 겨울에도 어떻게 하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이제는 아내마저 금산 씨에게 요리를 배울 정도라는데, 특히 사위가 그의 산골요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금산 씨는 사위가 오면 갓 잡은 씨암탉에 직접 채취한 약재들과 누룽지와 녹두를 가득 넣고 푹 끓인 누룽지녹두닭죽을 꼭 해준다고 합니다. 사돈이 보내온 삭힌 홍어도 푹 끓여낸 수육에 묵은지와 함께 올려내어 자신만의 비법을 더해 더 맛깔나게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금산 씨요리의 화룡점정은 청국장이라고 합니다. 청국장을 홍어에 올리면 청국장이 홍어의 삭힌 맛을 잡아내 주어 홍어를 싫어하는 사람도 그 맛에 반해버린다고 합니다. 산골요리사 금산 씨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긴 건강 밥상을 맛보러 함께 가봅니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중부건어물시장 은진이네 젓갈 반찬가게 맛집 택배 주문 전화번호 위치 미국 비행기 포장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네 한 바퀴 전남 완도 고금도 100년 고택 한옥 미술관 입장료 무료 (0) | 2023.02.09 |
---|---|
한국인의 밥상 원주 신림 도예가 부부 김치전 뭇국 고등어조림 고추청 돼지 주물럭 (0) | 2023.02.09 |
한국인의 밥상 충북 괴산 호박쌍화탕 벌꿀농장 부부 벌집꿀토마토 인삼꿀 육회 도리뱅뱅 다식 (0) | 2023.02.09 |
한국인의 밥상 인제 용대리 황태덕장 황태구이 황태조림 황태만둣국 옹골찬 산골밥상 (0) | 2023.02.09 |
고두심이 좋아서 박술녀 한복 명인 윤숙자 요리 연구가 산후보양식 (0) | 2023.0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