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잡는 날, 순대 먹는 날 –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황금 들판을 누비며 가을걷이가 시작된 읍부리 마을. 처음 수확한 햅쌀을 성주단지에 담아 조상님께 올리고 한 해 농사에 감사하는 제를 올린다.
올해처럼 추석이 일찍 들어 햇곡식과 햇과일이 나오지 않았을 땐 음력 9월 9일에 중구 차례를 지내는 풍습도 전해온다. 명절이나 큰제사, 혼인이나 초상 같은 큰일을 치를 때는 돼지를 잡는 일이 흔했다.
예천 용궁순대 장인 순대
흥부네토종한방순대
주소: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용궁로 131
문의: 054.653.6220
인간극장 효녀가수 김소유 어머니 순대국집 미스트롯 떡집 딸 순댓국밥집 위치
돼지를 잡으면 신선한 내장과 선지를 얻을 수 있어, 그날이 순대를 만드는 날이다.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손을 보태야 만들 수 있는 게 순대다. 마을에서 큰일 치를 때면 도맡아 일했다는 시어머니의 솜씨를 이어받은 양옥자(64세) 씨는 21년째 순대를 만들고 있는 순대 장인이다.
돼지 소창뿐 아니라 막창을 이용해 더 쫄깃하고 고소한 맛의 막창순대를 만든다. 돼지 잡는 날은 보살감투(오소리감투), 울대, 식도, 콩팥 같은 내장도 삶고, 삶은 막창을 숯불에 노릇노릇 구우면 온 동네 어르신들이 모두 모여 막걸리 한잔을 나누곤 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던져 준 돼지 오줌보를 불어 축구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얼큰한 돼짓국 한 솥 끓이면 잔치 날이 따로 없었다. 부족했지만 사람사는 정이 있었던 시절의 추억이 담긴 순대는 요즘 용궁순대라는 이름으로 용궁면을 알리는 대표 음식이 됐다. 돼지 잡는 날의 추억과 이웃 정이 가득 담긴 용궁면 사람들의 순대 이야기를 만난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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