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8편. 고수의 봄 밥상
따뜻한 봄볕이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계절, 산과 들녘에는 쑥이며 달래, 냉이, 머위들이 지천이요, 바다에는 톳, 미역, 쑥쑥 올라오니 겨우내 움츠러든 몸과 마음 깨워줄 향긋한 봄 밥상 맛보러 떠나본다.
1부. 맛의 고수가 산다. 우도
지리산 시인 이원규 작가는 봄 바다의 맛을 보기 위해 통영 우도로 떠난다. 우도는 40여 명이 사는 작은 섬이지만 통영의 봄나물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맛의 고수들이 살고 있다.
우도 유일한 밥집 민박집
송도호민박
주소: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204-8
전화번호: 055-642-6714
한국기행 통영 서호시장 시락국집 서포루 먹장어 여행작가 정태겸
우도의 유일한 밥집을 운영하는 강남연 씨는 사시사철 물때 맞춰 갯바위로 나가는데, 우도에선 부지런만 하면 먹을 게 지천에 있기 때문이다. 산사람 이원규 시인은 강남연씨를 따라 처음으로 바다 봄나물 가사리, 파래, 물미역 등 해초를 채취해본다.
갓 딴 재료로 뚝딱 만들어낸 해초비빔밥을 맛보곤 우도 봄 바다가 이 밥상에 다 올라와 있다며 감탄한다. 한편, 도시와 고향 우도를 오가며 지내는 민박집 주인 김흥순 씨는 텃밭에서 나물 뜯기가 한창이다.
봄이면 어김없이 먹게 되는 소울푸드 ‘너물밥’을 만들기 위해서인데, 나물과 해초를 넣고 고추장 대신 탕국으로 맛을 낸 통영식 비빔밥으로 제사, 생일, 잔치 등 특별한 날이면 밥상 위에서 빠지는 법이 없는 향토음식이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에게 배운 솜씨 그대로 맛을 낸 김흥순씨의 너물밥까지 대접받고 그 순수한 맛에 매료된 이원규 시인이 맛이 고수들이 사는 섬 우도에서 즐기는 바다를 담은 봄 밥상을 만나본다.
(출처: 한국기행)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기행 선도 수선화 축제 꽃차 소믈리에 낙지덮밥 무침 톳밥 식당 (0) | 2024.04.11 |
---|---|
한국기행 청주 월명사 지견스님 냉이묵 쑥죽 함창관음사 쑥국 연자육 청국장 비빔밥 유자청채소구이 사찰음식 (0) | 2024.04.11 |
극한직업 자동차 휠 수리 복원 업체 덴트 긁힘 (0) | 2024.04.10 |
극한직업 폐차장 중고 부품 구매 업체 정보 80% 저렴 대형차 조기폐차 (0) | 2024.04.10 |
한국인의 밥상 광양 벚굴 섬진강어부 원영식 식당 매실벚굴찜 벚굴회무침 참게탕 택배 주문 (0) | 2024.04.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