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무더웠던 올여름.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줄 ‘한방’이 간절한 시기에 걷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국내 최대 약재시장부터 왕의 보약이라 불린 ‘경옥고’와 가을 산의 보물이라 불리는 ‘석청’ 내 인생 가장 소중한 사람을 위한 특별식까지 묵직한 ‘한방’으로 원기 보충하고, 기운찬 새로운 계절, 가을을 맞아보자.
산중 보물찾기
아찔한 절벽, 그 틈 사이 ‘한방’ 깊은 산속 절벽, 바위틈에 숨겨진 가을 산의 보물, 석청. 높은 지대에서 만들어져 찾기 어렵고 그 양도 적어 꿀 중에서도 가장 귀한 꿀이란다.
석청 꿀
박명수 조영자
061-363-4790
010-7758-0057
한국기행 제기동 서울약령시 경동시장 약재가게 약재의 달인 임경수 침향환 제분소 서울약령시장 보제원
어머니의 천식을 치료하고자 마을 어르신들을 따라 석청을 캐기 시작했다는 박명수 씨는 어느덧 50년 차 석청꾼이 되어 67세의 나이에도 전국 산을 누비며 가파른 절벽을 타고 있다. 남편 걱정에 뒤따라 산행을 시작했다는 아내 조영자 씨도 이제 25년 차 어엿한 산악인으로 부부가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도 없는 산에 ‘보물’을 찾아 떠나는데. 말벌에게 선수를 빼앗기면 석청을 찾아도 무용지물이다. 하루에 대여섯 곳은 돌아야 귀하디귀한 석청을 볼 수 있단다.
시원한 그늘에, 배낭에 챙겨온 식빵을 꺼내 갓 채취한 석청 한 조각 얹어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 석청꾼만 누릴 수 있는 호사에 웃음이 절로 난다. 부부의 인생을 책임지는, 바위 틈새의 ‘한방’ 아찔한 절벽 아래 누리는 행복은? ‘나 홀로 비박’도 두렵지 않은 ‘여성 약초꾼’의 ‘한방’ 길 없는 산도 홀로 척척이다.
집보다 이제는 산이 더 편하다는 20년 차 약초꾼 김은수 씨는 평범한 주부로서 세 아이의 엄마로 살다 산에 푹 빠진 건, 11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때문이었다. 송이를 캐는 일을 했던 남편은 홀로 남을 아내가 걱정됐던지 병환으로 떠나기 전까지 자신의 기술을 전수해주고 갔다.
이제 산은 은수 씨만의 놀이터가 되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산속 꼭꼭 숨은 보물을 캐는 게 삶의 유일한 낙이다. 빈손으로는 절대 보내지 않는다는 산. 오늘도 산은 자연산 더덕에, 10년 묵은 산삼까지 내주었다. 내 인생의 ‘한방’, 그 보물을 찾아
가을이 시작되는 산으로 떠난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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