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편. 집 밖 탈출기 5부. 온기를 품은 길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들의 일상 속 지친 몸을 편히 눕힐 수 있는 아늑하고도 포근한 우리들만의 공간, '집'이지만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에 포근한 집으로부터 탈출하는 이들이 있다. 지금부터 탈출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들의 특별한 집 밖 탈출기를 함께해본다.
"하이힐에서 내려오는 삶을 택한 거죠." 박경아 씨는 인사동에서 시작해 북촌, 서촌, 헤이리 마을 등 대표적인 문화 거리에서 알아주는 아트샵을 운영해 왔다.
부여 자온길 한옥 박경아 게스트하우스
작은한옥
주소: 충남 부여군 규암면 자온로 53-6
전화번호: 010-9952-8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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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녀가 돌연 찾는 이 하나 없는 폐가만 즐비한 부여의 작은 골목길에 터를 잡았다. 그녀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당시 천정부지로 치솟는 월세에 쫓겨나는 예술가들이 좀 더 오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예술인의 거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허물어질 오래된 가옥들을 하나, 둘 사들였다.
부여 자온길 카페 디저트책방
책방 세간
주소: 충남 부여군 규암면 자온로 82 책방세간
전화번호: 041-834-8205
한국기행 열일곱 대장장이 이평화 진안 부여 전통문화교육원 대장장이 수
그렇게 사들인 가옥들이 하나, 둘 서점, 공방, 게스트하우스, 공연장 등으로 탈바꿈되고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기 시작한 지 6년이다. 86세 동네 노인회장 어르신은 죽었던 마을을 살려냈다며 박경아 씨를 ‘의사’라 부르고 최고령 스텝으로 기꺼이 함께 일하신다.
”원래는 집도 다 허물어 주민들이 딴 데로 가야 할걸 박대표가 붙잡아 의사 노릇하며 건물을 헐지도 않고 다 고친 거야. 이 동네에 의사 노릇을 해준 거야“ 사람들의 온기가 하나, 둘 모여 스스로 따뜻해지고 있는 부여의 자온길을 함께 걸어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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