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인간극장 최세연 라이브카페 백성하 인터넷 라이브방송 당신을 위한 노래 싱어송라이

by cheongchun 2023. 11. 24.
반응형

깊어가는 가을, 농익은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파워풀한 성량과 허스키한 보이스의 주인공, 가수 최세연(48) 씨의 그녀의 노래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흥을 주체할 수 없어 엉덩이를 들썩인다. 무대 아래에는 핸드폰으로 그녀를 열심히 찍고 있는 열성 팬은 바로 남편 백성하(50) 씨다.

 

최세연-백성하-가족사진
최세연 백성하 가족사진(출처: 인간극장)

 

발라드부터 트로트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공연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매료된다. 자리에서 일어나 노랠 따라 부르며, 춤추는 그들은 이미 세연 씨의 오랜 팬들이다. 남편 성하 씨 또한 그녀의, 노래 부르는 모습에 반했다. 당시 라이브카페를 운영했던 그는 무대에 설 가수가 필요해 세연 씨를 찾아갔다.

 

바닷가를-걷는다
바닷가걷기 (출처: 인간극장)

 

이미 다른 카페에서 일하고 있던 세연 씨는 제안을 거절했지만, 끈질기에 찾아오는 그의 성화에 못 이겨 알겠다고 했다. 라이브카페를 오가며 자주 부딪혔던 둘은 순식간에 사랑에 빠졌다. 부부의 연을 맺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쌍둥이 남매까지 태어났다.

 

가수-최세연
언더그라운 가수 (출처: 인간극장)

 

하지만, 불행은 가장 행복할 때 찾아왔다. 아이들이 태어난 지 불과 1년, 뒤 남편 성하 씨는 신장암 3기를 진단받았다. 이미 손 쓸 수 없이 커진 종양에 오른쪽 신장 전체를 도려내야 했고, 종양은 왼쪽 신장과 폐까지 전이되어 이후에도 2번의 수술을 더 견뎌야 했다.

 

백성하-라이브방송
백성하 라이브방송 (출처: 인간극장)

 

올 초엔 종양이 뼈까지 전이되어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수술 상처로 노폐물이 방광으로 내려가는 길이 막혀, 2년 전부턴 소변 주머니를 착용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신장이라곤 왼쪽 1/3 정도이며, 그는 10년째 투병 중인 신장암 4기 환자다.

 

 

 

성하 씨의 건강이 악화된 후로 세연 씨는 가장의 자리를 대신해야 했다. 청춘을 바쳤던 노래를 내려놓고, 쌍둥이 육아와 남편 간호에 집중했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옷 가게를 운영했던 적도 있다. 그렇게 그녀는 가수 최세연의 삶보다 엄마와 아내로서의 삶에 익숙해졌다.

 

간병하는-모습
간병하는 모습 (출처: 인간극장)

 

세연 씨는 아픈 남편을 대신해 가장이 되어야 했다. 슈퍼우먼이 되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10년이라는 시 동안 세연 씨에게 '노래'는 자연스럽게 뒷전이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성하 씨에게서 다시 노래해 보지 않겠냐는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기타와-피아노-연주
아버지와 딸 (출처: 인간극장)

 

요즘 세연 씨는 다시 무대에 선다. 아내가 되어, 그리고 엄마가 되어 부르는 노래로 심야에도 불야성을 이루는 거리에서 가수로서 제2막을 살고 있다. 음악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라이브카페에서 그녀는 능숙하게 음량을 조절하고, MR을 준비하는 프로 싱어송라이터이다.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기에 어깨가 무겁지만, 세연 씨는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어 행복하다. 그녀는 오늘도 '당신'을 위해 노래를 부른다. 최근 성하 씨는 인터넷 라이브를 시작했다. 요일을 정해, 하루 2시간씩 팬과 소통하며 노래 부른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환자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밝은 모습이다.

 

최세연씨가-노래한다
노래하는 가수 (출처: 인간극장)

 

세연 씨는 그가 오랜 투병 기간을 견딜 수 있었던 건 전부 그의 긍정적인 성격 덕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만큼 남몰래 흘린 눈물도 많았다. 매달리는 아이들을 제대로 안아주지 못했을 때, 항암 약 부작용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을 때 성하 씨는 가슴 한편이 쓰려왔다.

 

최세연-백성하-가족-셀카
셀카 (출처: 인간극장)

 

그래서 한때는 산속 펜션에 들어가 치료에만 집중했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가족과 함께 있는 이 순간이 가장 좋은 치료제임을, 성하 씨는 잘 안다. "오늘을 잘 살면 좋은 내일이 오겠지" 이만큼 의연해지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세연씨의-당신을-위한-노래
세연씨의 당신을 위한 노래(출처: 인간극장)

 

당신이 있어 아파도 행복하다는 성하 씨와 당신을 보며 힘낸다는 세연 씨와 그리고 그런 부모를 닮아 의젓한 남매는 가족은 오늘도 긍정을 무기로 성하 씨의 암과 싸운다.

(출처: KBS 인간극장)

 

인간극장 영월 산속 밥집 손 두부 메주 민박집 금숙 씨 부부 슬기로운 산골 생활 물레방아 도는 집

 

인간극장 영월 산속 밥집 손 두부 메주 민박집 금숙 씨 부부 슬기로운 산골 생활 물레방아 도는

강원도 영월, 한참을 헤매야 도착하는 오지 산골에 조금숙(65), 김성달(66) 부부가 산다. 산 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이면 돌아가신 시부모님 사진에 기도를 올리며 금숙 씨 부부의 분주한 하루가

cheongchun.tistory.com

 

인간극장 충남 청양 삼남매 방앗간 농부방앗간 고춧가루 기름 온라인 주문 김명주 규성 지영

 

인간극장 충남 청양 삼남매 방앗간 농부방앗간 고춧가루 기름 온라인 주문 김명주 규성 지영

여름날 고추 익고, 가을에 들깨 여물면 농부만큼 바빠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시골 장터에 있는 방앗간 식구들. 충남 청양의 한 방앗간은 고추의 고장답게, 고추 철만 되면 밥 먹을 시간도 없다.

cheongchun.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