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튀르키예 카디르 성수동 와인바 에브루작가 원데이클래스 카이막 뱅쇼

이웃집찰스 421회 주인공은 투잡은 기본 낮과 밤이 다른 프로 N잡러의 삶을 살고있는 튀르키예 카디르(34)입니다. 최근 N잡러의 삶을 살고 있는 탓에 냉장고가 고장 난 것도 모른 채 지내고 있다. 일어나자마자 양치하고 옷 입고, 출근 준비까지 단 3분 컷!이다.

 

튀르키예 전통 미술기법 에브루(출처: 이웃집 찰스)

 

졸음을 이겨내고 카디르가 도착한 곳은 어린이집인데 벌써 6년째 어린이집 원어민 교사로 일하고 있는 카디르는 수업도 놀이처럼 아이들 특성까지 전부 파악하는 인기 만점, 베테랑 교사다. 하루 두 군데 어린이집 수업을 마치고 밤이 되자, ‘핫플 성수동’에 카디르가 나타났다.

 

성수동 와인바 사장님 (출처: 이웃집 찰스)

 

카디르 사전에 퇴근은 없다고 하더니 한 와인바에서 설거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알고 보니 와인바를 운영한 지 1년 된 초보 사장이라는 것이다. 낮에는 어린이집 원어민 교사로 밤에는 와인바 사장님으로 일하고 있는 카디르의 낮과 밤이 다른 카디르의 바쁜 하루를 만나본다.

 

카디르 정치외교학 석사 (출처: 이웃집 찰스)

 

튀르키예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외교부 인턴도 했던 카디르는 뛰어난 인재로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막내아들이었다. 아들이 교수가 될 거라 믿었던 부모님이지만 카디르가 하고 싶었던 일은 따로 있었다. 바로 튀르키예 전통 미술인 에브루 작가의 삶을 살고 싶었던 것이다.

 

 

튀르키에 카다르 성수동 와인바

블루성수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 7가길9 102호

찾아가는길: 성수역 3번 출구에서 242m

영업시간: 매주 월화 정기휴무, 수~금요일 18:00~00:30, 토, 일요일 13:00~00:30

전화번호: 0507-1390-1310

메뉴: 카이막 카다이프 와인 만트(터키쉬 라비올리)

 

 

이웃집 찰스 이란 아이든 카이막 카페 김포 터키식 브런치 지중해 디저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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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명문대 입학 후 공부가 아닌 에브루 미술을 접하면서 180도 인생이 달라졌다. 공부보다 에브루의 매력에 흠뻑 빠져 부모님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릴 순 없었기에 한국에 정치외교학 석사 공부를 하러 오게 된 카디르는 성공이 보장된 고향에서의 삶을 등지고 한국에서 석사를 졸업한 뒤, 결국 전공과 무관한 선택을 하게 됐다.

 

 

바로 자신의 꿈인 에브루 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것이다. 주말 오전, 뭔가 분주하게 준비하는 카디르는 오랜만에 에브루 원데이 클래스를 열기로 한다. 에브루는 튀르키예 전통 미술로 물 위에 물감을 흩뿌려 그림을 그린 뒤 종이에 찍어내는

미술 기법이다.

 

밧탈 에브루 (출처: 이웃집 찰스)

 

물 위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선 조금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다는데, 설명을 들은 수강생들 모두 상상을 초월하는 재료의 등장에 놀라고 말았다. 귀를 의심하게 만든 재료의 정체는 바로 소의 쓸개즙(담즙)이란 사실이다. 물감에 담즙을 섞어 특별한 용액이 담긴 물 위에 뿌려야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에브르 작가 카디르(출처: 이웃집 찰스)

 

카디르가 에브루 시범을 보이자 수강생들은 물론 MC들 역시 탄성을 자아냈다. 마치 마법과도 같은 미술, 에브루의 매력에 푹~ 빠져본다. 카디르는 가장 자신다운 삶을 살기 위해선 에브루 작가로서 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에브루 전업 작가의 삶을 위해 N잡러의 길을 선택했다.

 

에브루 원데이클래스 (출처: 이웃집 찰스)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1년 전, 작업실을 와인바로 변경했던 것이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만 했던 것일까? 그 이유에 숨겨진 사연은 바로 영주권이다. 현재 카디르는 안정적인 전업 작가의 삶을 위해 영주권 취득을 준비 중인 상황이지만 영주권 취득 조건 중 하나인 생계 소득 기준이 턱 없이 높기만 하다.

 

성수동 와인바 (출처: 이웃집 찰스)

 

1년 생계 소득 기준 약 8,500만 원의 조건에 충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와인바 매출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6시~8시까지 와인바에 손님이 들지 않는 날들이 계속되며 카디르는 고민에 빠졌다. 와인바에서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지만 마음처럼 운영되지 않는다. 

 

블루성수 (출처: 이웃집 찰스)

 

6시 오픈 이후로 한참 동안 손님이 없는 와인바, 초보 사장 카디르는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위기에 빠진 초보 사장 카디르를 위해 특별한 컨설팅이 준비됐다. “이 추운 날 도대체 왜 부른 거야~” 강추위를 뚫고 한걸음에 달려와 준 요식업계의 대부, 홍석천이 나섰다.

 

카디르 와인바 (출처: 이웃집 찰스)

 

와인바 인테리어부터 주방 점검, 메뉴판 점검은 물론 음식 평가까지 매의 눈으로 카디르의 와인바를 점검한 홍석천. 그가 진단한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위기에 빠진 와인바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장사 선배 홍석천의 특급 솔루션이 공개된다.

(출처: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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