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찬란하다 인생길 - 경기도 오산
경기도 오산은 1번국도, 경부선철도,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교통의 중심지로, 시로 승격된 지 30년이 조금 넘은 가장 젊은 도시이다. 선사시대 고인돌을 품은 신도심, 삼국시대 산성을 따라 걷는 명품 둘레길이 있어 관록과 패기가 공존한다.
<동네 한 바퀴> 219번째 여정은, 오색찬란한 인생들이 뿌리를 내린 경기도 오산을 찾아가 세마대지, 우든카, 돌멩이화가, 한신대학교 노부부 밥집, 콩비지머핀 가게 등을 둘러본다.
누룽지 어머니의 행복 가득! 고소한 인생
지척에 오산천이 흐르는 구도심을 걷다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누룽지 굽는 가게를 발견한다. 가게를 빙 두른 20개 화구 위에 자체 제작한 솥단지마다 누룽지를 굽고 있다.
오산 가마솥누룽지 수제 현미누룽지 정보
주소: 경기 오산시 성호새싹길 27 1층
전화번호: 0507-1428-2623
영업시간: 매일 09:00 - 20:00 일요일은 휴무 (장날은 오픈)
메뉴: 가마솥누룽지, 현미누룽지, 보리누룽지, 찹쌀누룽지과자
동네 한 바퀴 오산 오색시장 쑥부쟁이비빔밥 육회 비빔밥
이곳 누룽지집 가게는 지름 40cm의 동그란 솥단지 모양 그대로 누룽지를 구워내는데, 하루에 굽는 누룽지만 300장이나 된다. 누룽지야 대충 밥 깔고 굽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찹쌀과 멥쌀의 비율부터 세밀한 불 조절까지 완벽한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선 나름의 비결이 필요하다고한다. 4년 전, 주변의 만류에도 누룽지 가게를 열었다는 이의숙 어머니는 화장품 영업 일을 해왔던 눈썰미로 누룽지의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었다.
화구에 불 켜는 순간, 전쟁일 만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누룽지를 구울 때만큼은 신나고 행복하다는 어머니. 뜨거운 열정으로 누룽지 긁는 어머니의 고소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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