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210화는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동네한바퀴>로 코레아누, 드넓은 세상을 날다. 브라질 1부가 방송됩니다.
올해는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반세기 넘는 이주 역사와 한류 바람에 브라질 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나 스며들어 살고 있는지 브라질 상파울로 한인촌 봉헤치로로 동네 한 바퀴가 떠나봅니다.
▶ 브라질 여성의류 시장을 장악하다 한인 의류가게 & 원단가게
수많은 옷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이만기는 상파울루 봉헤치로 거리의 수많은 옷 가게들이 즐비한 길을 걷다 한인들을 마주합니다.
화려한 색감의 여성 의류들이 진열되어 있는 한 옷가게 앞에서 또 다른 한인 사장 채상범, 조영인 씨 부부를 만납니다. 채상범, 조영인 씨는 각각 1965년과 1966년, 10대 시절에 부모님을 따라 배를 타고 이민을 온 1.5세대로, 봉헤치로에서 의류 가게와 원단 가게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브라질에 와서 빠라나 주 농장에 정착했지만, 군인 출신인 아버지와 가정주부였던 어머니는 농사일에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2년 만에 상파울루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삯바느질로 생계를 잇다가 보따리 행상인 벤데를 거쳐, 어엿한 가게를 갖게 되기까지는 밤낮없이 일하는 한국인 특유의 근면이 가장 큰 비결이었다고 합니다.
이민 1세대인 부모님은 이제 고인이 되고, 1.5세대인 채상범 씨 부부는 부모님의 일을 이어 제품을 하다가, 2세대인 아들, 며느리와 함께 원단 제작과 판매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시행착오가 없진 않았지만 50년 가까운 세월 의류업에 몸담으며 쌓아온 채상범 씨 부부의 경영 노하우에, 브라질의 유행과 스타일을 연구해 그에 맞는 디자인으로 발빠르게 승부하는 자녀 세대의 젊은 감각이 보태져,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 속에서도 사업은 순항 중이라고 합니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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