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261번째 여정은 대구광역시 달서구로 떠난다. 대구시의 급격한 성장으로 1980년대 원도심 서·남구를 분리해 신설한 대구 달서구는 성서산단을 필두로 한 대표 산업단지이자 인구수 53만 명을 자랑하는 대구 내 대표 주거지다.
호밀빵에 승부수를! 형제 빵집
진천동 골목길, 느리고 거친 빵을 파는 작은 가게가 북적인다. 소위 건강식으로 불리는 호밀빵을 먹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진천동동 호밀빵집 독일식 베이커리
폭스브롯
주소: 대구 달서구 상화로 157-1
전화번호: 053-636-9100
동네 한 바퀴 대구 수밭골 묵집 메밀묵채 100년 가옥 묵집 도토리묵채
대구 빵지순례의 성지로 떠오른다는 이곳 빵집의 특징은 호밀 90%, 50%... 이런 식으로 호밀 함량 수치가 높다는 것. 카카오 90%, 70% 초콜릿은 들어봤는데 호밀 90% 빵은 대체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
빵의 속 재료보다는 밀가루면 밀가루, 호밀이면 호밀. 그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고 싶었다는 청년 사장 김종하 씨. 담백한 식사빵이 각광받지 않았던 11년 전부터 외길 인생을 걷던 그는 ‘꽤나 호밀빵에 진심인 편’이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시작이 쉽지 않은 법이니... 대도심도 아닌 작은 외곽 동네에서 크림빵, 단팥빵, 피자빵 등 일반적인 빵이 아닌, 것도 난이도가 높은 호밀빵 골수팬들을 만들어 모으는 일은 시간이 필요했다.
초창기 몇 년간은 매일 안 팔려 남는 빵을 버리는 게 일이었단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건 오직 ‘네 빵이 최고다’라고 말해주던 친형 때문이다. 힘들어하는 동생을 보며 서울에서 대구까지 내려와 4년간 도왔을 정도라고 한다.
빵집 성공의 8할은 형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데. 지금도 동생을 물심양면 돕는 형의 믿음만큼, 호밀빵은 정말 마성의 매력을 갖고 있는 것일까. 입맛 까다로운 동네지기, 호밀빵에 담긴 진심을 함께 느껴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동네 한 바퀴 대구 고인돌 돈가스집 돈까스 진천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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