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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가을, 1년에 단 두 번만 만날 수 있는 귀한 제철 해산물, 바로 꽃게입니다. 특히 지금은 서해안 일대가 꽃게잡이로 가장 분주한 시기입니다.

 

꽃게 (출처: 극한직업)

 

이른 새벽부터 출항하는 어선들로 항구는 활기를 띠고, 이 바쁜 풍경 속에서 선원들의 하루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어선이 바다로 나가는 그 순간부터 선원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꽃게잡이에 쓰이는 미끼는 얼려서 보관되는데, 이를 어장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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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호 수산

전화번호: 082-950-1527

 

진도군수협서망사업소

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임화면 서망항길 123

 

신선만

전화번호: 010-3184-7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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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단 하나!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통발을 던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통발 한 줄에 무려 250개의 장치가 연결되어 있고, 배가 들러야 할 어장은 총 13곳. 하루 동안 3,000개가 넘는 통발을 일일이 건져 올리는 고된 작업이 반복됩니다.

 

꽃게를 들고있다(출처: 극한직업)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올 만큼 힘든 일상이지만, 이 작업 하나하나가 모두 귀한 꽃게 한 마리를 위한 여정입니다. 꽃게잡이는 단순히 통발을 던지고 건지는 일만이 아닙니다. 바다는 언제나 예측 불가한 곳이죠. 실제로 한창 작업 중이던 중, 통발 줄이 닻에 엉켜버리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꽃게잡이 어선(출처: 극한직업)

 

무려 30년 경력의 베테랑 선장마저 긴장할 만큼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자칫하면 밧줄이 끊기거나 장비가 망가져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숙련된 선원들의 협업 덕분에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꽃게잡이는 단순한 수확이 아닌 ‘치열한 현장’ 그 자체였습니다.

 

꽃게 통발(출처: 극한직업)

 

힘든 노동 끝에 건져 올린 꽃게들은 싱싱함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튼실한 다리, 단단한 껍질, 그리고 풍부한 속살까지. 지금 잡히는 꽃게는 살이 꽉 차 있어 맛도 최고입니다. 이처럼 바다의 계절은 짧고도 강렬하게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봄제철 꽃게입니다.

(출처: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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