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평 구멍 난 촌집
강원도 고성엔 구멍 뚫린 집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디 평범한 집이지만 비밀은 내부에 있다. 16평 공간이 전혀 16평처럼 보이지 않는 비밀은 모두 이 ‘구멍’에 있다는데 겉으로 보기엔 절대 알 수 없다. 과연 구멍의 정체는 무엇일까?
16평 집에서 마치 24평의 공간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거실과 부엌을 분리한 벽에 구멍을 뚫은 것! 디자인에 감각이 있는 아내의 의견을 수용해 뚫은 큼지막한 구멍 덕분에 건축주 부부는 서로 다른 공간에 있어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건축탐구 집 서천 시골집 리모델링 장점 화덕 인덕션 신축 인허가비용 은퇴해 살기 좋은 집
또한 거실 전면의 폴딩도어는 뻥 뚫린 개방감을 줘 도시 집에서 살 때 가졌던 압박감을 모두 날려버릴 정도로 속이 다 시원하다. 큰 문제없이 수리했던 본채와 달리 별채는 정말 건축주의 피땀이 들어간 집이라는데. 아무리 집 한 채를 홀로 고쳤어도 초보 딱지 떼기란 하늘의 별따기.
손가락이 잘릴 위기부터 기계에 목이 갈려 피칠갑이 된 사연까지... 그래도 노력이 빛을 발해 본채에서는 최대 난코스였던 욕실 타일 바르기를 유럽식 미장 욕실로 화려하게 완성했다.
홀로 고군분투해 피 땀 흘려 고친 집이 두 채.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포기를 몰랐던 건축주에겐 이 두채가 그를 살린 집이나 다름이 없다. 마치 닭장을 연상케 하는 도시 집.
2시간은 넘게 걸리는 출근길. 남편은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았던 출근길에서 당한 불의의 사고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결국 도시를 떠나기로 결정한 건축주 부부. 그들의 새로운 삶은 고성에서 다시 시작되고 있다.
건축주는 과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새로운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까?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구옥 두 채 완성기를 <건축탐구 집>이 탐구해본다.
(출처: 건축탐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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