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건강을 위해 도시에서 멀리 도망쳐 지은 집
굽이굽이 섬진강 물줄기가 적시고 지나가는 전라남도 광양시. 강 건너 하동 지리산 뷰와 사방에 가득한 푸르른 매화나무가 몸과 마음을 싱그럽게 하는 곳이다. 광활한 매화밭 한가운데 홀로 우뚝 선 하얀 집 한 채가 오늘의 두 번째 집이다. 그
런데 이 집터엔 멀리서 봐도 커다란 바위들이 정원 곳곳에 박혀 있다. 언뜻 보면 일부러 장식한 조경석 같은 돌들이 모두 원래 이 터에 있던 바위들이라고 한다. 돌이 많은 이 집 이름은 ‘도무스페트라’다. 라틴어로 도무스(DOMUS)는 집, 페트라(PETRA)는 돌이란 뜻, 즉 ‘반석 위의 집’이다.
3년 전 바위투성이 매화밭 한가운데 집을 지은 함영준, 정주미 부부는 전라도와 전혀 인연이 없던 서울 출신들이다. 30년 가까이 경기도 수원의 아파트 살던 부부가 어떻게 남도 시골 마을로 내려오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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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에서 직업군인과 초등학교 교사로 만나 동향이라는 공통된 분모를 통해 급속도로 가까워져 결혼까지 골인한 두 사람. 남편 함영준 씨는 군인일 당시 별명이 부처일 정도로 조용하고 느긋한 성격이었지만 군 전역 후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자, 호랑이라고 불릴 만큼 성격이 바뀌었단다.
게다가 뒤늦게 뛰어든 사회생활에 치열하게 몰두하느라 군인 시절의 규칙적인 생활은 무너졌고 밤늦게 퇴근하고 야식을 먹는 등 생활의 균형이 깨졌다. 남편은 주말, 평일 상관없이 회사에 일이 있으면 출근했고,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땅을 보러 다니는 도중에도 회사에 일이 생기면 곧장 다시 돌아갈 정도로 일중독이었다.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동안 건강에 급격히 적신호가 왔고 그런 남편을 본 아내는 서울에서 최대한 먼 곳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했고 남도를 선택했다. 처음엔 작은 시골집을 사서 세컨하우스 삼아 한 달에 두 번 정도 내려와 지냈는데, 마을 어르신들의 농사일을 거들다가 남편은 뜻밖의 적성을 찾게 되었단다.
철마다 고사리 따기, 매실 따기, 밤 따기 등 수렵 채취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항상 사업으로 복잡했던 머리가 몸을 움직이니 비워졌고 자연스럽게 건강도 좋아졌단다. 마음의 안정을 찾은 이곳에 뿌리를 내리기로 했다. 남편 함영준 씨는
남들은 장애물로 여겼을 집터의 돌들이 너무 예뻐 보였다고한다.
그래서 돌을 부수지 않고 그대로 살리려다 보니 공사는 더 어려웠고 지연되었다. 돌을 살리기 위해 결국 집을 필로티 구조로 띄워 지었고 돌 때문에 거실과 주방은 단차가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설계했다. 또한 다양한 크기로 배치된 통창은 시원한 개방감을 주고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 물줄기 등 남도의 풍경을 실내로 가득 들여준다.
(출처: 건축탐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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