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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세쌍둥이 대위 엄마 아빠 대위부부 육아를 명받았습니다 다둥이 다자녀 아이 넷

by cheongchun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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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정신으로 똘똘 뭉쳤다는 김경훈(32) 대위와 김은영(31) 대위 부부는 결혼 6년 차에 벌써 4남매의 부모가 됐다.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첫째를 낳은 뒤, 둘째를 갖게 되 병원에 달려갔더니 배 속에 아기가 셋이란다. 놀라고 두렵긴 했지만, 작년 4월 세쌍둥이를 낳았고, 부부는 아이 넷을 키우게 됐다.

 

대위-부부-아이-넷
아이 넷 대위 부부 (출처: KBS 인간극장)

 

첫째는 세 살, 쌍둥이들은 8개월. 한창 손이 많이 갈 나이인데, 아이들을 전담해서 돌보는 사람은 바로 아빠, 경훈 씨다. 육아휴직을 했던 아내는 복직했고, 이어서 경훈 씨가 육아휴직을 한 것이다. 애 보는 아빠가 많아졌다지만 세쌍둥이 포함, 아이 넷을 돌보는 남자가 어디 흔할까. 그렇게 겁 없이 뛰어든 육아 전투, 하루에도 열두 번 곡소리가 난다.

 

세-쌍둥이
세 쌍둥이 (출처: KBS 인간극장)

 

젖먹이 하나 키우려면 허리 펼 새가 없다는데. 이 집은 뭘 해도 세 곱절이다. 눈뜨면 세쌍둥이 분유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첫째 깨우고 씻겨 어린이집에 보낸다. 큰아이 등원시키고 돌아오면, 다시 세쌍둥이를 앉혀놓고 이유식 떠먹이고, 하나씩 데려가 씻기고, 다시 분유 먹여서 잠을 재운다.

 

아빠와-세쌍둥이
아빠 세쌍둥이 (출처: KBS 인간극장)

 

어느 부대의 훈련이 이렇게 빡빡할까. 아내가 휴직하고 아이 넷을 돌볼 땐, 힘들겠거니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단다. 부대로 출근하는 아내라고 어디 마음이 편할까.CCTV로 남편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안쓰러움이 몰려온다. 무엇보다 제일 마음이 쓰이는 건, 첫째 도준(3)이다.

 

 

 

갑자기 나타난 동생들한테 사랑을 뺏겼다고 느끼는 걸까, 장난감 건드리는 동생을 콕 쥐어박기 일쑤. 요샌 밥 안 먹는다고 떼를 써서 애를 먹인다. 얼마 전에 은영 씨가 복직을 하면서, 또 이사를 해야 했다. 새 어린이집에 등원한 첫날, 낯선 친구들 앞에서 눈물 흘리는 도준이를 보면서 아빠, 경훈 씨도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럴 땐 구세주처럼 등장하는 지원군이 있다.

 

인간극장 상율씨의 금쪽같은 바다 주꾸미 창원 율티마을 6남매 식당 쭈꾸미 이상율 이상용

 

인간극장 상율씨의 금쪽같은 바다 주꾸미 창원 율티마을 6남매 식당 쭈꾸미 이상율 이상용

6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창원특례시의 작은 어촌, 율티마을에는 이곳 어촌계장 이상율(59) 씨는 형님과 함께 주꾸미를 잡으며 살고 있다. 2남 4녀, 6남매가 한 동네에 모여 살다 보니 형님 이상용(71)

cheongchun.tistory.com

 

충북 영동에 사시는 경훈 씨 부모님, 아들, 며느리가 SOS만 치면 언제고 달려오신다. 솜씨 좋은 어머니는, 뚝딱 반찬 해서 냉장고를 채워주시고 아버지는 세쌍둥이 기저귀를 갈고 씻기고, 먹이시며 눈부신 활약을 보이신다. ‘엄마 아빠가 애국한다’라고 지나가는 어른들은 입버릇처럼 말한다.

 

엄마
엄마 은영 씨 (출처: KBS 인간극장)

 

그런데 경훈 씨와 은영 씨 부부는 그 말이 싫다. 군인이라 애국은 기본이지만, 나라를 위해서 아이를 낳지는 않았다. 너무 예뻐서, 눈물겹게 사랑스러워서. 그렇게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는 것이 행복해서 그래서 아이를 낳았고, 즐겁게 육아 전투에 임하고 있다.

 

 

 

첫째 도준(3)이를 낳고 육아 휴직을 했던 아내, 은영 씨는 1년 2개월 만에 복직했지만, 세쌍둥이를 출산하느라 또다시 휴직했다. 아이들 키우느라 내 경력은 이대로 끝나는 걸까, 고민이 깊어져 갈 때쯤 남편 경훈 씨는, ‘이번엔 내가 해보겠다.’ 선언을 했다.

 

아빠와-아이넷
대위 아빠 (출처: KBS 인간극장)

 

“아이 넷을 여자가 돌보는 것보다는 힘센 남자가 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는 나름의 논리를 펴면서, 망설이는 아내의 등을 떠밀었다. 경훈 씨도 진급 문제가 달린 중요한 시기였지만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육아 휴직계를 냈다. 휴직 전에도 아이들 목욕은 퇴근 후 직접 시켰다는 경훈 씨는 솔직히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 여유가 있을 줄 알았다.

 

쌍둥이
쌍둥이 (출처: KBS 인간극장)

 

그래서 ‘휴직 계획서’까지 써놨다는데. 철인3종경기, 책 출판, 유튜브 출연해 꿈이 참 야무졌다는 생각에 헛웃음이 난다.

부대로 출근하는 은영 씨도, 남편의 고충을 알게 됐다. 일은 일대로 하고 있는데, 어쩐지 미안한 마음에 아이들이 눈에 밟히고 고생하는 남편이 짠하다.

 

아빠와-아들
아빠와 아들 (출처: KBS 인간극장)

 

아이들 키우느라 내 경력은 이대로 끝나는 걸까, 고민이 깊어져 갈 때쯤 남편 경훈 씨는, ‘이번엔 내가 해보겠다.’ 선언을 했다. “아이 넷을 여자가 돌보는 것보다는 힘센 남자가 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는 나름의 논리를 펴면서, 망설이는 아내의 등을 떠밀었다. 경훈 씨도 진급 문제가 달린 중요한 시기였지만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육아 휴직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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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출처: KBS 인간극장)

 

첫째 도준이를 낳고는 신세계를 경험했다. 물론 키우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자라는 모든 순간이 경이로웠다. 그래서 둘째를 갖고 싶었고, 세쌍둥이가 생기는 바람에 이른 나이에 4남매의 부모가 됐다. 그런데 세쌍둥이 육아는 첫째 때와는 차원이 달랐다.

 

 

 

목욕 한번 시키려면, 씻기는 아이도 울고 밖에서 멀뚱히 기다리던 아기들도 울어 젖힌다. 그때부터 머릿속이 하얘진다. 첫째 등원을 시켜야 하는데 남은 세쌍둥이만 두고 갈 수 없는 노릇에 세쌍둥이까지 중무장시켜서 커다란 수레에 넷을 싣고 집을 나선다.

 

세쌍둥이-대위부부
세쌍둥이 대위부부  (출처: KBS 인간극장)

 

직접 육아 전선에 뛰어든 경훈 씨는 이제야, 아내 은영 씨의 고충들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다. 요즘, 부부의 뜨거운 대화 주제는 다름 아닌, ‘육아’로 아이들을 키우며, 힘들었던 이야기를 서로에게 털어놓는다. 번갈아 가며 ‘독박육아’를 경험했던 부부는 그야말로 육아 전투 현장의 뜨거운 전우다.

 

대위부부
대위부부 (출처: KBS 인간극장)

 

부부의 또 다른 육아 동지, 바로 충북 영동에 계신 경훈 씨 부모님이다. 경훈 씨 부부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워보겠다며 손도 빌리지 않았다. 그러나 고생하는 아들, 며느리 걱정에 자주 오가신다는 부모님은 한 달에 교통비만 40만 원이 넘을 때도 있다.

 

네쌍둥이-육아전쟁
네 쌍둥이 육아전쟁 (출처: KBS 인간극장)

 

어머니는 아이들 보느라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는 아들에게 제일 좋아하는 김치전을 부쳐주고, 아버지는 기저귀의 달인. 아들딸 어릴 때 기저귀 갈아주던 그 솜씨로 세쌍둥이 기저귀를 갈고 씻기고, 먹이신다. 아들네 이삿날에 맞춰 또 올라오신 부모님은 세쌍둥이 수송 작전까지 펼치면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신다.

 

네쌍둥이
네쌍둥이 (출처: KBS 인간극장)

 

이사 후, 부부는 새롭게 바뀐 전장에서 치열한 육아 전투에 참전할 준비한다. 도준이는 벌써 어린이집만 네 번째 옮긴다. 잘 적응할 수 있으려나, 걱정했지만 두 번째 날부터는 눈물 뚝. 씩씩하게 적응 완료를 한다. 겨우 기어다니기만 하던 세쌍둥이들은 일어나려고 엉덩이를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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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 육아를 명받았습니다 (출처: KBS 인간극장)

 

아이들이 자라날수록, 경훈 씨와 은영 씨도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더 훌륭한 네 아이의 엄마, 아빠로 진급할 순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우리는 행복하려고, 세쌍둥이 육아를 명받았습니다!” 오늘도 씩씩하게 구호를 외쳐본다.

(출처: KBS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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